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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4 18:22
돌아다니다가찾은기사^ㅡ^
 글쓴이 : ★남궁왕★
조회 : 5,796  
한국 로트바일러 클럽 Allgemeiner Korea Rottweiler Klub

도그쇼 등 애견 연맹 주최의 행사에 가면 예의 '한국로트바일러클럽' 플래카드를 걸고 팀웍을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에서 로트바일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신하고 세계적인 정통성을 가지는 로트바일러를 키워나가기 위해 결성된 한국로트바일러클럽(Allgemeiner Korea Rottweiler Klub, 이하 클럽). 추운 날씨에도 클럽 사무실에 모여 올해는 사업을 논하는 임원진들을 만나 클럽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알아보았다.

 

1
클럽을 결성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해서 로트다운 로트를 키우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로트바일러나 세퍼드 같은 사역견은 특별한 용도가 있어 그에 맞게 개량된 개다. 품종을 만들어낸 과정도 그렇고, 개를 평가하는 기준도 일반 애완견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로트바일러의 특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일반 애완견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로트바일러의 특서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일반 애견처럼 키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본 클럽은 한국 로트바일러를 대표하는 정통성과 권위를 갖기 위해 설립되었다. 처음 로트바일러가 한국에 들어온지는 대략 따져보아도 18~20년 정도 되었다. 한국에 들어오게 된 동기는 한국 사람의 정서에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보스 기질, 위압감 등이 어필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사실 '장사'의 개념으로 수입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트바일러라는 견종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다보니 사역견으로 데리고 온 것이 아니라, 멋있고 폼나니까 호신이나 장식처럼 수입해 판매하는 일이 많았던 것이다. 이런 양상이 약 15년 가량 지속되었다.

클럽은 3년 정도 전부터 이런 현실을 개선해야겠다는 공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결성을 했으며, 작년 한국 로트바일러클럽이라고 명칭을 고친데도 독일의 ADRK(Allgemeiner Deutscher Rottweiler-Klub)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제까지 로트바일러 하면 막연하게 '억대가 넘는 비싼 개'라는 둥 '새끼만 낳으면 바로 투자비를 뽑을 수 있다'는 둥 잘못 된 인식을 깨고자 하는 것이 클럽의 목표 중에 하나다.

이미 연맹과도 의견조율이 끝나서 로트바일러에 대한 별도의 혈통서를 발급하는 것도 이러한 취지의 일환이다.

독일의 경우에도 독일 전견종 기관인 VDH(Verband for das Deutsch Hundewesen e. V.)와는 별도로 ADRK가 아주 철저하게 혈통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바로 로트바일러가 사역견이며, 혈통이나 외모 뿐 아니라 훈련, 건강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이 혈통 관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로트바일러에 관한 한 혈통서가 그 개의 전부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것이 독일 본토의 상황이다.

기존의 우리는 애견을 관리하는 단체들의 혈통서에만 의지했기 때문에 혈통 관리가 그리 철저하지 못했다. 타 어느 견종에도 없는 슈츠훈트라든가 ZDP(교배적합성 테스트)라든가 하는 조항이 간과되었던 것이다. 상력이나 훈련 경력등을 속이거나, 무분별하게 교배시키는 그간의 문제점들은 철저한 혈통 관리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기 클럽의 결성 멤버들은 어떻게 규합되었는가?

사실 클럽의 구성원들 대부분은 개인사업 등을 하는 분들은 없다. 그야말로 아마추어적으로 개가 좋아서, 그리고 로트를 바로 알리고 싶어서 활동하는 분들이다.

초기에는 현재 회장님 등 독일 사정을 잘 알고 자주 드나들던 분들이 많은 정보를 나누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정규적인 클럽 활동이 정착하게 된데 큰 힘이 되었다. 재정적으로나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정말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원과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클럽이 구성될 수 있었다.

또 클럽 자체가 회원들 소유의 개를 일방적으로 홍보하거나 하는 일이 없고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올바른 로트 사육의 길을 알려온 것도 클럽이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내외적인 틀을 갖추어나가려고 하는데 이미 독일 ADRK와는 파트너쉽에 가까운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있고 세계적인 로트바일러 단체인 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ttweiler)에도 가입하고자 준비중이다.

앞의 질문에서 일반 애견과 혈통서 구성이 다르다고 했는데,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설명해달라

일반 애견의 경우에는 혈통에 관한 정보와 상력등이 혈통서에 명기되는데, 로트바일러나 저먼 세퍼드 등은 사역견이기 때문에 특별한 정보가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부견과 그 조성 2대의 암수컷에 대한 정보, 모견과 그 조상 2대의 암수컷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포함되는데 기본적인 몸의 체형이나 성격, 건강상의 결함, 상력뿐 아니라 사역견으로서의 훈련과정인 슈츠훈트(추적/방어견 테스트)라든가 IPO(국제 경찰견 테스트) 등의 훈련 정보, 교배적합성 테스트인 ZTP 결과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가 포함된다.

독일 등지에서 수입을 해오면서 상력이 전혀 없는 자견을 '미성견 인터내셔널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없는 상력이 있다고 속이거나, 부모견을 잘못 표기하는 등 일반 애견단체에 등록된 혈통서 상에 정확하지 못한 정보가 담긴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의문점을 해결 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저 유명한 독일의 Dog Base System이다. 클럽이 ADRK로부터 제공받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색하면 상세한 정보가 바로 뜨기 때문에 혹여 국내에 등록한 혈통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바로 클럽에 의뢰하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줄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여 새 혈통서를 발급해 준다.

본 클럽에 등록되어 혈통서가 발급된 모든 국내 로트바일러에 대한 정보는 클럽 웹사이트(www.akrk.or.kr)에 접속하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클럽 웹사이트에는 로트바일러 관련 용어 해설, 관리방법, 교배와 분만 현황 등의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웹사이트의 클럽 목표를 보면 '동네 클럽화'라는 모토가 눈에 띈다. 어떤 의미인가?

외국의 경우에는 다양한 견종별 클럽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을 뿐 아니라, 클럽 자체도 지역별로 나뉘어져 일상적인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애견연맹도 이러한 해외 모델을 국내에 적용, 클럽에 상당부분 활동을 위임하고 여러 견종별 클럽을 지원하고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전국 규모의 전람회를 개최하는 등 공식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정책 변환을 하고 있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혈통을 유지하거나 좋은 개들을 알리고 함께 훈련도 시키고 정보도 나누기 위해서는 클럽이 현재의 지부보다 더 작은 4~5명 규모의 수많은 동네 모임을 포용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잘못된 정보라든가. 개에 대해서 속이는 일등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누구보다 그 개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ZTP(번식 적합 검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달라

ZTP는 사역견에게만 유일하게 행하는 테스트다.우리나라에서는 암컷이나 수컷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어떤 개와 교배를 시키든 개인의 자유다.

물론 그렇게 키울 수 있는 개들도 있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는 사역견에 한해서는 철저희 '번식을 할 수 있는 개'들을 모두 클럽에서 관리한다. 혈통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한국에서 작출된 강아지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독일 로트바일러클럽에서 공지하는 회지를 보면 그 달에 교배한 암컷과 수컷의 정보가 공개되고 그 교배와 출산 내용이 독 베이스에 고스란히 담긴다.

독일이 로트바일러의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교배를 하는 개체는 암컷이 50여마리, 수컷은 30여 마리 정도에 불고하다. 그 정도로 자견을 번식시킬 때 신중을 기한다. 그런데 한국은 수컷의 경우만 보아도 독일보다 개체수는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이 대략 파악한 데이터로는 한달에 100여 마리가 넘게 교배를 한다.

이렇게 해서는 좋은 혈통을 수입해와도 그것을 유지, 발전시키기 힘들다. 한국 로트바일러 문화의 개선을 위해서 많은 조치들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교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라고 본다.

독일에서는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개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상태편과 교배를 시키기 위해 대륙 횡단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조건 교배를 시켜서 자견만 낳아 팔면 된다는 식의 사고 방식을 하루 빨리 고쳐야 한국 로트바일러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클럽 사이트에 게시된 교배 현황도 이러한 교재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려서 견주들이 참고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모 애견단체에서 개최한 도그쇼에서 체고 실격 사유인 72㎝짜리 로트바일러가 우승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적이 있다. 이정도면 견종 표준에 대해 인식 공유가 미비한 상황이다. ZTP는 번식을 해도 좋은, 즉 견종 표준에 적합하고 성품이나 여러 성향이 종견으로서 적합하다는 의미이므로 로트바일러에 대한 총괄 평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국내에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현재 클럽 자체 ZTP 테스트를 시범 운영하고있으며, 앞으로 정규화할 계획이다.

클럽의 활동을 포함한 여러 매니아들의 노력으로 국내 로트바일러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아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 아직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로트바일러 자체의 원산지가 독일이므로, 첫 시작은 좋은 개들을 수입하는 일로 시작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외모, 훈련, 상력 등 상위 클라스의 개들을 많이 수입해서 전체적인 로트바일러의 질을 높이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에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간 기반이 될 만한 혈통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좋은 개체를 수입해서 잘 키워야 할 것이라고 본다.


또 독일의 선진 정보를 자기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빙, 클럽 회원들을 교육하는 일이나 클럽전을 개최해서 전반적인 로트바일러의 질을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일 등의 클럽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행사 계획은?

전통적으로 클럽에서는 봄 행사는 포럼 형식의 공부 모임으로 가을 행사는 클럽전으로 개최해왔다.

올해부터는 봄에 열리는 애견연맹의 FCI 도그쇼에서 단독전 형태로 참가하고, 가을에는 독자 클럽전을 개최함으로써 연간 2회의 공식 전람회를 갖고, 지역에서는 매달 지역 전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을에 하는 클럽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ADRK의 심사위원을 초빙하거나 독일의 유명 브리더를 초청해서 세미나를 겸한 축제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프로들이 참가하는 전람회와는 달리, 클럽전은 동호회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등수를 매기는 의미보다는 외국의 유명 심사위원으로부터 자신의 개에 대한 평가와 개선 점을 지적받고 여러 회원들이 개와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잡고있다.

작년에 처음 클럽전을 개최했는데 순수한 아마추어이지만 로트바일러에 대해서 열정과 지식이 많은 회원들이 많이 모였다. 출진 두수만으로도 많은 숫자였고,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축하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어 매우 흐믓했다.

이러한 애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 클럽전의 첫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라이벌인 개의 견주들이 서로 도우며, 심사위원의 심사기준 등 여러 정보에 대해서도 서로 나누는데 국내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여 기분이 아주 좋았다.

로트바일러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공식 전람회뿐만 아니라, 클럽전에 많이 참가하기를 권유하고 싶은데 여러 견종이 출진하는 공식 전람회와는 달리 로트바일러만이 출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훨씬 더 집약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국을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좋은 개들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전람회는 좋은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계획은 월드컵을 전후해서 독일의 유명한 훈련사들과 브리더들을 초청하는 것이다. 따라서 4월~6월 사이에 워크샵을 할 계획이다. 독일의 막역한 지인들이 월드컵 참관을 겸해 한국 방문을 원해서 이루어지는 초청으로 비용 문제가 좀 걱정이긴 하다(웃음)

좋은 로트바일러를 수입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견을 많이 육성하는 문제도 중요할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클럽 회원이 수입한 슈츠훈트 Ⅲ까지 한 로트가 있다. 지금은 회원들이 그 개를 볼 수 있도록 지방 순회를 하고 있는 중인데, 이런 뛰어난 개를 데려와도 국내에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조금 답답하다.

연맹에서 올해부터 IPO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해서 무척 반갑다. 정책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문제다.

독일 현지에 보내서 훈련을 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자견 한마리를 독일에 보내 슈츠훈트 Ⅰ만 시키려고 해도, 대략 7천 달러 (800만원 가량) 정도 드는 데다가 기간도 1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로트바일러를 키우면서 기억에 젖었던 순간이 있다면?

로트바일러를 처음 기르게 되면 견주 자체도 이 개가 싸납고 강한 개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게 되면 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가둬두었고, 클럽에서 모임을 할 때도 한적하고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하였다. 그렇지만 로트바일러는 가정에서는 온 가족과 같이 놀 수 있는 가정견이고, 상당히 영리하기 때문에 각종 훈련을 다 받을 수 있고, 외부인들에게도 친근감이 있는 개다.

작년에 지방 모임에 가던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로트를 꺼내서 물을 주는데, 휴게소에 들른 사람들이 두려워 하지도 않고 개를 만지며 좋아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내심 "우리가 오히려 너무 조심스럽게 경계했나?"하는 반성이 들었다. 올해부터는 클럽 모임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갖고 로트바일러도 여러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하면서 로트의 친근성을 알리고 싶다.

★남궁왕★ 07-12-24 18:23
 
우와~역시난~자료찾는데귀제야^ㅡ^ㅎㅎㅎ
김종범 07-12-24 20:17
 
애견연맹에 가면 있는 자료네...ㅎㅎ
김경태 07-12-24 21:00
 
유수 같은 세월이 서려있는 듯......
한 4-5년 전 보도자료군요.

하남의 컨테이너에서
클럽 회의도 하고 업무도 보던 그 시절
모 잡지사에서 취재해 갔던 기사네요.

나름대로 추억이 담긴 자료를 남궁왕님이 올려주시니
크리스마스 감회가 새삼스럽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남궁왕★ 07-12-25 13:07
 
감사합니다^ㅡ^;;;
근데진짜애견연맹에있는자료예요???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