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 태국 전람회를 방문하고 왔읍니다.
1년여 만에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도 하고 다녀온지도 제법 되서 겸사 겸사 다녀왔읍니다..
이번 전람회에서 재밌었던것은 하루에 2개의 전람회를 한다고 해서 무슨말인가 했는데
출진두수가 암수 합쳐서 총 55마리 정도 됐는데 2명의 심사위원이 암조,수조를 나눠서
오전에 1개의 전람회가 끝나고 오후에는 같은 개들인데 심사위원이 바꿔서 오전에 암조를 봤으면 오후에는 수조를 보는식으로 전람회를 했읍니다.
같은 개를 심사해도 심사위원에 따라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므로 등수가 바뀔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역시 오전 오후 등수에 차이가 있었고 미성견 지거,지거린도 바뀌었읍니다.
Tayson- 덴마크개, ADRK 클럽전 챔피언클래스 V2 가 참석했는데
견주인 덴마크인의 부인이 태국 여자라 휴가겸해서 타이슨데리고 태국와서 전람회 참석하고 쉬었다 갈거랍니다.
이개는 자타 공인 비독일출생견중 현존 최고의 로트바일러로서 ADRK 심사위원들도 인정하는 개입니다. 역시 이개가 태국 전람회 오전 오후 BIS 했읍니다.
이번 전람회는 태국내 최고 수준의 개들만 참석한 전람회라고 사전에 들었읍니다.
그래서인지
수준은 그동안 보아왔던 태국 전람회중에서 제일 수준이 높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부터 거의 90%의 개가 독일 수입견이었읍니다.
놀라운것은 독일의 유명견들이 상당수가 계속 꾸준히 수입해왔단것입니다.
독일내 새로운 혈통의 자견도 역시 많았고요.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못살지만 태국내에서의 로트바일러 인기는 상당했고 로트바일러
가격 역시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는데도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문제는 좋은 종견및 모견을 꾸준히 수입해도 태국내 자견 번식은 거의 낮은 수준의 자견 배출이라는것입니다.
우리처럼 자견 번식에 신경쓰지 않고 전람회 위주의 흔히 말하는 전람회 1등만을 위한 수입을 하는것이 인도네시아와 같이 태국도 문제지요.
그래서 계속 수입에만 의존하고 종견으로의 활용이 안되니 좋은 개는 많은데 계속 수입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 좀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나라는 좋은 자견들이 전국에서 고루 배출되다보니 번식가들이 좋은 자견을 만들고 싶어도 판로에 문제가 있어 번식을 못하는 실정이고..
무엇이 옳은지는 여러분들도 아실테지만 우리나라만의 숙제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태국 전람회를 보면서 새로운 전람회 형태의 시도도 보았고 또한 꾸준한 태국의 로트바일러 인기에 깊은 고민도 해보았읍니다.
얼마안남은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성탄과 희망찬 새해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은행
국민은행
조회 : 5,7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