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사람의 심리와 마찬가지로 체벌보다는 상이나 자극적인 것에 잘 반응합니다. 사람도 공부해라, 잘못했다 하는 것보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하듯이 개도 제재를 가하거나 금지를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것을 제시해나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좋은 성격을 갖게 하는 방법입니다.
개의 트레이닝은 고통이나 스트레스가 없는 즐거운 일이어야 해요. 모든 학습은 효과적이어야 하며 자극이 있는 즐거움과 연결되는 것이 좋죠.
그러나 일상생활이 항상 유쾌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주인들은 자신의 애견에 대해서는 무조건 받아주고 용인해주는 식으로 무르게 마련이죠. 강아지가 사랑스러워서 버릇 없는 짓을 하든, 일상생활의 제대로 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든 상관없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특정 기간, 특히 생후 1년 안에 습득해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분간하는 법을 배울 기회를 잃게 되죠. 결국 강아지의 입장에서 볼 때는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셈이랍니다.
주인은 삶의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엄격한 현실을 강아지에게 경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 속에는 깜짝 놀랄 만한 큰 소음이 있고 때로는 눈을 부시게 하거나 불유쾌한 것을 맞닥뜨리기도 하며, 불쾌한 물건과 살을 맞대야 할 때도 있죠. 사회성을 길러주지 않으면 하고 싶어하는 일이 거부되었을 때 그것에 대처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답니다. 주인은 자신의 강아지를 보호하는 한편 생활 속의 다양한 경험에 자신 있게 직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해요. 단. 그 트레이닝은 다정하고 부드러워야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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