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에 빠져 지내다가 우연찮게 아로와나 라는 물고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로트의 매력에 대하여 설명 듣고나서 자연스럽게 발을 담그게 되었고,,,,,이름없는 로트를 분양 받아 키우기 사작하여....
정식으로 2011년 12월 혈통이 좋다는 2달된 자견(로트 암컷 강아지)을 충남 공주에 살고 계신
임광빈 사장님으로부터 분양받아 아파트에서 키운뒤 1년지나서 공장 견사로 옮겼고
숫놈은 손왕수 사장님으로부터 9개월된 중견을 분양받아 로트 훈련소에 입소시켜 6개월 넘게
훈련을 시킨뒤 금년초에 신축한 공장으로 데려와서 아무탈없이 잘 적응 하였고,또한 매일 점심시간이면 견사 밖으로 꺼내서 운동도 시키고 휴일이면 공장 마당에 풀어놓고 놀게도 하였지요..
2주전 일요일 평상시 처럼 오후에 와이프와 함께 공장으로 와서 공장 정문을 닫고 로트 2마리를 풀어서 운동을 시키던중 훈련받은 숫놈이 갑자기 달려들어 제 바로 옆에 서있던 와이프 왼쪽
종아리를 물어 버맀고,놀란 제가 목줄을 잡고 떼어 놓는 동시에 운동화를 신은 상태의 왼발등을 또다시 물어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제자신도 놀라서 날뛰기 시작한 개의 목줄을 잡고 와이프는 차안으로 대피 시킨 다음 멀리서 쳐다만 보는 암놈을 불러서 견사에 넣고 나서 숫놈을 아무리 불러도 안보이기에 찾아보니 와이프가 타고있는 차량(SUV:모하비) 뒷자리의 유리창까지 뛰어 오르며 달려 들고 있는 상황......정말 겁나더군요..혹시 저놈이 나에게 공격하면 어쩌나?????라는 두려움.
큰소리로 야단치면서 개목줄을 잡고 끌다시피 견사에 집어넣고 근처의 병원 응급실로 직행....
상처에서 흐르는 피가 차바닦을 다 적시고 엄청 나더군요.
개한테 물린 상처는 바로 꿰맬수가 없다고 하는 의사말씀..몇일간 치료하면서 두고봐야 한다고.
세시간 치료받고 귀가하였는데..매일 병원에 들려서 상처 상태 봐야 한다더군요
바로 다음날 월요일 아침에 개를 훈련시켰던 훈련소 소장님 오시라고 하여 보내버렸답니다.
사람 무는 개는 그 어느 누구에게도 분양 해서는 않되고 주사 놓아 저승길 보내라고 당부도
하였고 ..
몇일후 강아지로 분양받아 애지중지 키워왔던 순하고 순한 암놈도 지인에게 부탁하여
분양해 버렸답니다.
일주일 지나서 6군데의 이빨자국 꿰매는데 25바늘.. ..수술하는데 제가 직접 눈으로 보니
로트의 이빨 자국 정말 엄청 나더군요.
다행히 물고 흔들지 않아서 이정도라고 의사가 말하더군요..그런데 왜 로트같이 맹견을 키웠냐고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정말 할 말 없더군요.
개를 좋아하기에 아무 두려움 없이 키웠고 나름 조심조심 하였는데 정작 가족을 갑자기 물어 버리는 대형사고를 당하고 나니 이젠 사진속의 로트만 봐도 두려운 생각이 드네요.
개를 잘아는 지인이 늘 하던 말이 기억 납니다.
로트 관리 잘못하면 집 문패가 바뀐다고..조심 하라고 신신당부하더 그말이 ...
이제 로트 다 정리하고 나니 진도 2수만 남았는데도 ,,,그래도 가장 정이 들었던 로트 암놈이
자꾸만 눈에 떠오르고 비어있는 견사를 보기도 안좋고 하루빨리 잊어 버리기 위하여 진도 2수를 분양 받아 비어 있던 견사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로트를 키우시는 모든 회원님들..
로트 관리 잘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먹이도 주고 이쁘다고 쓰다듬어 주던 가족에게 갑자기 다려들어 대형사고를 치는 개가 바로
로트라고 생각 하시면서 늘 주의 하시고 본인 이외에는 각별한 주의를 하셔야만 합니다.
제가 로트에 대하여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당한 사고라고 생각 되면서도
첫째도 주의 둘째도 주의 하시라고 당부 드려 봅니다.
윤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