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랫동안 사역견들을 브리딩을 하면서 제나름대로 견종별로 훈련 능력을 평가했을 때 저먼 세퍼트, 말리노이즈가 도베르만이나 로트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을 했는데 크렉(애칭 캪)을 훈련 시키면서 잘못된 생각인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세퍼트나 말리는 훈련 견종이고 로트는 쇼라인이나 훈련성이 좋은 라인을 섞거나 했는데 이번 캪은 독일의 워킹라인( 세퍼트처럼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지만)중에서 제가 관심있는 브리딩(제시판 603)이여서 구입을 했는데 제가 만나본 최고의 훈련 능력을 보여주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아니 로트바이러에대한 훈련사들의 편견을 여지 없이 깨트려 버렸습니다.

로트 특유의 집중력, 세퍼트가 보여주는 이해력, 말리가 가지고 있는 순발력, 완전 All In One Dog 입니다. 그동안 제가 잊었던 로트의 매력을 다시 찾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더욱 워킹라인 브리딩에 관심을 갖게 하네요. 지금 4개월이 안됐는데 복종훈련은 기계처럼 하고 3개월때 부터 리비어를 하는데 짖는 소리는 거의 한살짜리 수준이고, 요즈음은 제가 재미로 가리쳤는데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르치면 앞에가서 막 짖습니다. 몇칠전 부터 후스 기본 동작을 훈련 시키는데 진도가 아주 잘나갑니다. 내일 비디오를 찍어서 유튜브에 올릴테니 많이 방문하세요 주소는 내일 알려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