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사실 클럽전을 준비하면서 과연 이번 클럽전을 잘 끝낼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되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클럽 분위기가 예전같이 않고
로트바일러 같은 대형견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줄어들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드는 시점에서 클럽전을 준비하다 보니
걱정이 앞섰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클럽전이 다가올수록 잘 치를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좀 더 준비를 많이 할 걸'이라는 후회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클럽전은 2001년 1회 클럽전을 시작으로해서 10회째를 맞이하는
아주 뜻깊은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지 못한것에 대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역시 우리 회원님들은 위기에 똘똘 뭉쳐서 AKRK가 왜 단일견종 클럽중에서도
최고의 클럽으로 불리우는지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모든분들이 클럽을 걱정하면서 십시일반 도움을 주셨고 개인적인 욕심 보다는
클럽을 먼저 생각하시는 맘으로 이번 클럽전에 협조를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각 지회장님이하 총무님 그리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클럽전 당일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상력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클럽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한 층 성숙된 전람회 문화가 정착이 되었다고 자부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마지막날 심사위원 헬무트바일러씨를 배웅 나갔던 이만호 회원님께서
심사위원에게 좀 더 긴장감있고 재미있게 지거, 지거린을 선발하지 않았냐고
여쭈었다고 합니다..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님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조금은 맥 빠지는 선발이었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헬무트바일러씨는 다른 나라에서도 심사를 많이 봤었지만 이번 클럽전같이
분위기 좋은 전람회는 정말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2석을 하면 욕을 하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일이
다반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클럽전은 자기가 보기에는 우리 회원들이 상력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즐기는 분위기여서 같이 동참해주는 기분으로 지거, 지거린을 선발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지거, 지거린, 1석견과 2석견은 심사위원이나 당일 컨디션의 차이에
의해서 언제난 바뀔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람회 여독 좀 푸시고 다음달에 있을 정기총회때 뵙겠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차기 2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님을 선출하여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시점이고 향후 클럽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회장님이
선출 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시고 협의하셔서 당일 추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각지회장님 이하 총무님과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