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클럽전과 이번 분데스전을 보고 솔직히 제가 느끼는 우리나라 로트바일러의
문제점에 대해서 주관적인 생각좀 말씀드리겠읍니다..
자견 수준 :
작년 클럽전 자견의 수준이 지난 몇년간 가장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번 분데스는 좀 나아보입니다.
스탠딩 :
과거 초기 로트바일러의 스탠딩이 형편 없던 시절,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지적 받고 나서
한동안 신경쓰고 해서 좀 나아지는가싶더니 이제는 한조에 한마리 정도 미성견,성견도
마찬가지고 사실 근래 중국, 동남아시아 전람회를 두루 다돌아다녔지만
우리나라가 스탠딩은 꼴찌..
현재 중국은 Baby B조부터는 거의 완벽한 스탠딩을 합니다.
약견조부터는 인도네시아(3월22일 심사보고왔음) 로트바일러는 거의 미동도 안합니다.
런닝 :
마찬가지 적당히 훈련시켜서 등선처지고,배선 처지고 못뛰고 성견들 중에는 과거에 그렇게 스탠딩, 런닝 잘하던 개들도 오히려 더못하고..
솔직히 좋은 말만쓰고 잘한다 잘한다하면 저도 맘편하고 듣는사람 기분 좋고 해서 좋은줄압니다만. 근래 우리나라 전람회 나오는 로트들보면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것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많은 외국 로트바일러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무척 부러워합니다
수많은 좋은 종견들을 보유하고 우수한 자견을 생산하고 독일과 똑같은 시스템의 트러블 없는 클럽
솔직히 좋은 종견들로인해서 그나마 우리나라 로트바일러 회원들은 쉽게 우수한 자견을
구할수 있읍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은 우리나라 자견 수준을 보면 미칩니다 부러워서..
하지만 우리는 잘모릅니다 과거에 이정도 자견을 구할려면 거의 200만원 이상은 주어야했고 수입해도 현재 이자견들 보다 좋으라는 보장도 없었읍니다.
하지만 기르는거 대충대충, 훈련도 대충대충 그나마 훈련소 보내서 조금 전람회 준비시켜서 스탠딩좀하면 등수안에 드니까 좋아하고
훈련좀 시킨다는 훈련소들도 점점 나태해져서 과거에 보였던 긴장도 없고 노력안한다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대충하고 이정도만 시켜도 1등하겠지하고..
솔직히 좋은 혈통의 자견들이라 구성좋고,성격좋고 하니까 적당히 훈련시켜도 그정도 하는거지 예전 혈통들로 했다가는 어림반푼도 없읍니다.
노력안한 티가 너무들납니다.
경기가 안좋아서 자견이 안팔려서 먹고살기 바뻐서 훈련 못시켰다?
사업한지 15년 동안 경기좋다는말 들어본적없읍니다.
그나마 겨울동안 날이 덥지않아서 이정도라도 훈련시켜서 나온 전람회인데 가을 클럽전은
더 걱정스럽습니다..
로트바일러를 먹고 살려고 기르는 사람도 있고 취미로 기르는 사람도 있읍니다
제말씀은 취미로 하더라도 이제는 제대로 해야하고 먹고사는 사람은 정말 더 열심히해야 먹고산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자견의 혈통수준은 대충대충 취미로 기를만한 혈통들이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혈통들을 가지고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이점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요즘 몇몇 젊은 친구들이 새로운 열정으로 열심히 해주어서 그나마 클럽이 운영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자만에 빠져있을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후발주자,고객은 호시탐탐 빈틈을 노립니다.
회원님,훈련사님들 더욱 분발하시고 이제부터라도 다시한다는 마음으로 제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경기도 안좋은데 무거운 말씀드리기 싫어서 참을려고 했는데 꼭 해야할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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